나이많은 취준생의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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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많이 하는 일은 1. 일자리 찾기 2. 이력서 쓰기.

애초에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하며 발전할 수 있는 곳을 찾고있기때문에

나의 자소서는 지원동기 뿐만 아니라 경험기술서, 직무수행계획서까지 포함하고 있다.

다 쓰고 나면 항상 10장내외..(물론 13포인트 이상이긴하다)

이력서 하나 쓸때마다 ctrl+c, ctrl+v하면 편하겠지만.. 초반에 몇 번 시도해보고 한번은 서류광탈로 멘탈도 광탈하는 바람에 2월말 부터는 정~~말 가고 싶은데만 몇군데 골라서 집중하고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공고가 나질 않아서 오랜만에 자소서 작업을 하느라 기존에 하던 영어공부와 역사공부는 잠깐 

스톱했다. 아직 글쓰는데 능숙하지 않기도하고 아무리 자소서라도 나의 방향성이 드러나지 않는 글은 광탈로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공들여 쓰고 있기 때문에 몰입하지 않으면 제대로 쓸 수가 없다.

 

가끔은 너무 소모적이라서 대충 쓰고 싶다라는 생각도 많이 하는데(지금 까지 10곳 정도 되는 곳중 7곳은 아주 신중히 쓴곳..)요즘은 글쓰기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쓰고 있다. 어차피 또 면접도 봐야하면 생각정리라는 것이 필요하니까.

 

다행이 코로나로 미루어졌던 면접시험도 다시 재개되어서 한시름 놓기도 했다.

이직 결심했을땐 빨리 이뤄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공백의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지게 되어서 많이 당혹스러웠다.

그동안 일에 치여 너무 자기계발을 안했나 싶기도 하고..

쉬는시간(?)이 길어지며 나도 차츰 마음의 여유를 찾기 시작했는데, 음..뭐 어디든 내 자리는 있겠지.

이제 좀 리프레쉬가 되었으니 면접에서도 조리있게 말 좀 잘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앞에서 말하고 교육하는게 직업이었는데, 면접장만 가면 머릿속이 뒤죽박죽이고 바보같은 말만 쏟아내고 오는 기분이다. 머릿속에 떠도는 생각들이 정리가 안되어 있으니 말로 잘 나올리가 있나.

그래서 블로그도 시작한거니 차근차근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는 파일들이 쌓이기를!

 

오늘은 자소서 마무리하고, 서류구비 마치고 잠시 리프레쉬로 치킨 먹으며 넷플릭스로 작은아씨들도 봤다.

내일은 서류발송하고, 그동안 미뤄놨던 역사랑 영어공부를 다시 꺼내려고 한다.

 

윽 그리고 요즘 영어회화 공부하려고 민트영어 시작했는데, 시작한지 몇주 안된 시점에 코로나로 필리핀이 봉쇄되는 바람에 수업이 줄줄이 취소되었다. 이런상황에서 멘탈 붙잡고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아내기도 참 어렵다.

 

그럼 이만 나이많은 취준생의 일기를 줄인다.

 

*혹시 자소서나 이력서에 지원동기, 직무수행계획, 경험기술 내용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되는 이웃분들이 계시다면 댓글달아주세요. 도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답변드릴께요 :)